아이들 사진과 풍경 사진이 함께 남은 가을 하루
아이들과 다녀온 곳을 사진으로 다시 보면,
그날 무엇을 했는지보다 어떤 장면이
좋았는지가 먼저 떠오를 때가 있어요.
이번에 다녀온 오산 물향기수목원도 그랬어요.
아이들 모습을 찍다가 주변 경치도 담고,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고르다 보니
나들이의 여운이 이어지더라고요.
천안에서 출발한 이번 외출은 수목원을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서 식사하는 일정이었어요.
경치를 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았고,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까지 반가웠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과 당일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이
궁금해할 이동 방법, 산책의 매력,
식사와 주차 정보 순서로 소개해 볼게요.




천안 출발 가족 나들이, 목적지는 ‘물향기수목원 주차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외출은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은지도 살펴보게 되죠.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에 있어요.
천안에서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이용해 오산IC로 나온 뒤
수목원으로 가는 경로를 참고할 수 있어요.
다만 천안에서도 출발하는
동네에 따라 편리한 길이 달라져요.
이동 시간을 고정해서 생각하기보다,
출발 직전에 내비게이션으로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좋겠어요.
자동차로 방문할 때는 목적지를
**‘물향기수목원 주차장’**으로 설정해 두면 편리해요.
차 없이 방문하기에도 접근성이 좋은 곳이에요.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안내되어 있어요.
천안역이나 두정역에서 전철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오산대역에 정차하는 열차인지 확인해 주세요.
이름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지만, 내려야 할 역은
‘오산역’이 아닌★ ‘오산대역’★이랍니다.




아이와 가볼 만한 곳에서, 어른도 즐거운 산책 장소로
이번 방문에서 좋았던 건
아이들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며
나무도 만나고 경치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는 점이예요.
아이들 사진을 남기면서 풍경까지 함께 담을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의 기록이 더 풍성해진 시간이었답니다.
물향기수목원에는
미로원,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산림전시관 등 여러 공간이 있어요.
단풍만 보고 돌아오는 코스보다
가족의 관심에 맞춰 코스를 둘러보면 좋겠더라고요.
각 공간의 개방 여부는 방문 당일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아이들과 간다면 아이들의 관심도에 따라
코스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수목원이 많이 넓지도 않아서
어린 아이들과 걷는 길이
많이 힘들지 않고, 적당해서
더 좋은 시간 이었답니다~
걷다가 쉬고 싶으면 잠시 멈추고,
관심이 가는 곳에서는 조금 더 구경하는 식으로요.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나무뿐 아니라
물가와 주변 식물이 함께 만드는 풍경에도 눈길을 두었어요.
단풍의 색과 절정 시기는 날씨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시사철 변화는 물향기 수목원의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풍경을 담을 때는 넓게 한 장, 가까이에서 한 장
나무와 산책 공간이 함께 보이는 풍경은
그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하기에 좋고,
잎이나 작은 분재,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은 소소하고 잔잔한 볼거리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모습까지 마음속에 담을 수 있어서
가족들과 기억에 남는 순간을 담을 수 있었어요.




물가 데크길에서는 수면에 비친
나무까지 함께 담아볼 수 있어요.
억새가 보이는 곳에서는
주변 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어요.
같은 수목원 안에서도
무엇을 중심에 두느냐에 따라
수목원의 관람 방향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나무를 구경하다 책까지, 물향기 식물책방도 만났어요
수목원을 걷다 보니 ‘물향기 식물책방’도 만났어요.
나무와 식물을 보러 온 곳에서 책방을 발견하니 괜히 반갑더라고요.
저는 책을 좋아해요. 힘들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 사람에게서 지혜를 얻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을 만나거든요.
누군가의 경험을 읽으며 고민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미처 몰랐던 제 마음을 이해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책이 모든 답을 주지는 않아도,
스스로 답을 찾아갈 힘을 보태준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조금씩 배우고 단단해지고 싶어서 책방도 자주가게 되고
책을 보면 좋은 에너지를 얻어요.
때마침 이렇게 물향기 식물책방을 만나니,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식물과 책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잠깐 발걸음을 멈추게 했구요.
아이들과 자연을 구경하다가 책으로 관심을
이어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책길에서 청설모를 만나고, 뜻밖의 책방까지 발견하니
물향기수목원은 단순히 걷고 돌아오는 곳 이상의
나들이 장소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번에 찍은 사진을 돌아보며,
아이들 모습과 경치를 함께
남겨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다시 보았을 때
우리가 누구와 어디에서 시간을 보냈는지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시간으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물향기수목원을 걷다가 반가운 손님도 만났어요.
바로 청설모예요~
나무와 식물을 구경하던 중에
만난 작은 동물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과 다녀온 나들이 이야기를 꺼낼때
아이들이 "엄마 우리 거기서 청설모 만났잖아” 하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또하나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예쁜 풍경을 담는 것도 좋지만,
이런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잖아요.
청설모에게는 평범한 하루였겠지만,
저희에게는 수목원 산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 반가운 순간이었어요.



식사는 입구 맞은편 물향기분식에서 해결했어요
아이들과 외출할 때는 식사 장소를 미리 생각해 두면 편하죠.
저희는 이번에 수목원 입구 맞은편에 있는 물향기분식에서 밥을 먹었어요.
수목원 방문 전후로 가까운 곳에서 식사할 계획이라면 위치를 참고하셔도 좋겠어요.
물향기수목원 안에는 식당과 매점, 자판기가 없어요.
안에서 간단히 사 먹을 생각으로 들어가기보다,
식사를 하고 방문하거나 관람을 마친 뒤 먹을 곳을 정해두세요.
아니면 미리 도시락과 마실 물, 간식 등을
미리 챙겨가는 편이 좋아요.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지정된 장소에서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취사는 할 수 없으며,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해요.
가족이 먹을 만큼 간단하게 준비하면 짐 부담도 덜 수 있겠죠.
저에게는 수목원을 걷고 가까운 곳에서
한 끼를 먹는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여러 장소를 더 들르기보다,
한곳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는 일정도 괜찮겠더라고요.
무료입장과 주차비 2,000원, 방문 비용은 이렇게 확인하세요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립수목원으로,
현재 입장료는 무료예요.
가족 인원수만큼 입장권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반가웠어요.
저희가 이날 낸 주차비는 2,000원이었어요.
다만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3시간 이내 이용 요금이니,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시간별 금액을 확인해 주세요.
주차 시간소형·중형차 요금
| 3시간 이내 | 2,000원 |
| 3시간 초과~6시간 이내 | 3,000원 |
| 6시간 초과~9시간 이내 | 6,000원 |
※ 일반 승용차는 소형·중형차에 해당하며, 위 금액은 각 시간 구간의 총요금이에요.
단풍철에는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이 생길 수 있어요.
입구가 혼잡하다면 오산대역 환승주차장도 대안으로 살펴볼 수 있지만,
빈자리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에요.
수목원과 요금 체계도 다르므로 이용 전에 확인해 주세요.
관람 시간 역시 계절에 따라 달라요.
구분관람 시간입장 마감
| 3~10월 | 09:00~18:00 | 17:00 |
| 11~2월 | 09:00~17:00 | 16:00 |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원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연휴와 겹치면 다음 평일에 쉬어요.
임시 휴원 등 변동 사항은 출발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다시 사진을 꺼내 보게 되는 나들이
물향기수목원을 다녀오고 나니,
이번 외출이 좋았던 이유를 하나로만 꼽기는 어려운 나들이였어요.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이 적었고,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으며,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과 순간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저도 즐거웠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가족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천안에서 떠나는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나 서울 근교 가을 산책 장소를
찾고 있다면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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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 수목원을 다녀오며, 나의 생각을 담아 . .
사진첩보다 마음에 더 오래 남을 하루였다..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와 사진을 고르는데,
풍경 사진 사이사이 담긴 아이들 모습에 자꾸 손이 멈췄어요.
예쁜 경치를 보여주고 싶어 떠난 나들이였는데,
돌아와 보니 제가 더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더라고요.
아이들과 같은 곳을 걷고 같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 평범해 보이는 시간이 새삼 고마웠어요.
아이들과 외출하려면 챙길 것도 많고,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이 바빠지곤 해요.
그래도 이번처럼 다녀온 사진을 보며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면, 함께 나오길 잘했다 싶어요.
입장료는 무료였지만 이날 남긴 추억만큼은 값을 매길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이 사진을 보며 이날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해요.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성장하는 순간을 매일.. 자주는 안되겠지만
종종 이렇게 블로그에 아이들의 순간을
기록해주면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나무보다 함께 걸었던 시간이 마음속 깊이 따뜻하게 남았던 하루였어요.
저도 사진 속 아이들만큼,
그 곁에 함께 있을 수 있었던 오늘의 저를 오래 기억하려고요.
다음 계절에도 이렇게 함께 나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